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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7 갑자기 불황이란 단어가 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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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 신문을 보면서 하는 우스개 소리는 중장비 운전 자격증(4대강 복원사업을 위해)을 따야 하나입니다. 새 정권이 올해 출범하면서 10년전 IT 부흥을 위해 목 매달았던 정부의 목소리는 이제 다 사그러져 갔고, 정통부는 지식경제부의 출범과 함께 사라지면서 더 이상 IT 자체의 설 자리조차 좁아지고 있는 것이 실정입니다. 오바마 차기 정권의 CTO인선에 굉장히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는 상반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개발자 차원에서만 보더라도 내년에 기본적인 프리랜서의 단가는 프로젝트의 감소로 인한 동결 내지는 예산 삭감을 이유를 적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겠네요. 더 이상 이공계나 다른 전공을 한 후 IT업계로 들어오는 인력이 적어져 상대적으로 기존의 개발자들이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윗선에서는 보는 것은 또 다를 것입니다. 근본적인 대우를 이미 못받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 악화가 지속된다면 어떻게든 타격을 입을 것은 분명합니다.

회사 직원이라고 해도 다른 것은 아니겠지요. 워낙에 심한 감원 태풍이 업계를 휘두르고 있는 상태고, SI만 하더라도 정부가 프로젝트를 몇 개만 줄이게 되면 수백명은 놀고 먹는 현실이 될 것이 뻔하니 다른 대안을 찾다가 결국 또 자르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못한 상태가 될 지도 모릅니다. 모 사이트에서 야근은 절대 싫다며 안티 형성을 하는 친구를 보았는데 결국 덤벼봐야 감원 대상 1순위에 오를 것이고 회사 나가서 더 이상 할 것 없어진 후 후회해봤자 인생만 고달퍼 질 것입니다.

전 지금 있을 때 잘하는 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문에 잡초같은 직원이 되라는 말이 나왔더군요. 예전에는 기획, 관리, 마케팅 등의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을 선호했지만 이제는 어디 부서에서도 적응하며 업무를 효과적으로 잘 처리하는 사람들을 원한다고 합니다. 즉 멀티 플레이어가 되는 이야기지요. 결국 눈 앞에 보이는 현실에 안주해서는 살아남기 쉽지 않은 현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한 번도 안해봤다면 분명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졌거나,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가졌거나, 돈이 많거나 또는 아무 생각도 없이 사는 사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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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7 10:06 2008/12/17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