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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 경우 사실 글을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해야 PPT 30장 기준으로 반나절이면 족합니다. 사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건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에 맞는 합당한 근거를 찾기 위한, 결국 자료를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이지요.

어제 SBS에서 하는 드라마 온에어의 송윤아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라인 잡는 게 어렵지 대사치는 건 금방 나와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네요. 스토리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모지가 필요하다는 것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해당 과제에 대해 생각만 하는 몰입의 상태로 빠지게 하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컴퓨터가 앞에 있다면 "Graphical Organizer", 즉 Mindmap이라 불리우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하여 가지치기를 하면 훌륭한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지금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강의 청탁이 하나 들어왔는데 문제는 이 여학생들이 IT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른다는 게 딜레마입니다. 주제는 Business Application-ERP, SCM, CRM, BI 기타등등입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사실 처음에는 막막하지요.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를 켭니다. 주제는 Business Application을 어떻게 Non-ITer에게 전달하느냐입니다.

지금은 대략 그림이 다 그려졌습니다. 그리다 보니 제가 컴퓨터를 처음 배우던 시절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듣는 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거죠. 흔히 말하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마인드맵이 다 그려지고 필요한 슬라이드를 조합하고 있으니 이제 몇시간이면 2시간짜리 강의용 원고가 나오겠네요.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수고비(?)가 상당히 저렴하지만 생전 처음 가보게 될 여대를 생각하면 괜찮은 보수입니다.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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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17:51 2008/03/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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