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개빈 킹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와 블로터 닷넷에 실리지 않을까 합니다.

Gavin은 아시다시피 Hibernate, Seam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creator)입니다. 4일에 한국에 와서 인사동에서 양수열 소장님과 점심식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Gavin을 본 개인적인 소감이라면 굉장히 활동적이며 인터뷰등을 할 때는 머리 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 그것이 말로 다 표현하기 쉽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호주 출신이지만 현재는 애틀란타에 살고 있으며 여자 친구의 나라인 멕시코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모터사이클 마니아이며 바이크로 BMW와 듀카티(매트릭스 2의 고속도로 추격신에 나온 트리니티의 바이크입니다)를 가지고 있으며 차는 BMW 335를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바이크 두 대 모두 국내에서 사려면 최소 5000만원은 있어야 하니 Gavin은 상당히 부자군요. 이 바이크로 휴가때 미국에서 출발하여 아르헨티나까지 5개국을 돌아다닌다고 하는군요.(오토바이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래타면 등, 허리가 작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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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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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자신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세요.
Gavin : 저는 엔터프라이즈 자바 개발자입니다. 호주에 있을 시절 저는 컨설팅 회사에 다니며 EJB2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와 통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명세서가 전혀 개발자 친화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 다른 오픈 소스 프로젝트(Struts등)가 황성하게 활동이 되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7년전에 Hibernate를 만들었고 2년 정도 기여자(contributor)로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JBoss로 소속되게 되었습니다.(JBoss는 2006년 레드햇에 의해 인수)

Q : 오픈 소스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Gavin : 일반적으로 우리는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누군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그 아이디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재생성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후 좋은 장점들을 살려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에서 각 벤더에 의한 스펙 작업 후 표준 제정에 따라 제품에 실리고 SPI 제공하여 다른 프레임워크 등의 개발에 사용되게 됩니다. 보통 저는 이것을 오픈 소스 커뮤니티 빌딩을 통한 혁신으로 생각합니다. 이 또한 표준화를 이루는 에코시스템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 Seam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주세요.
Gavin : Hibernate 이후 엔터프라이즈쪽의 개발을 보던 중 표준들 간의 연결고리(JSF, EJB등)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고 4년저에 Seam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정 라이브러리를 쓰는 것이 아닌 Java EE에 포함된 기술을 연결시키는 것에 중점을 맞추었고 다음 주(11월 11일)에 확정되는 Java EE에 이 기술이 포함될 것입니다. Seam은 또한 기존의 JSF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차기 Java EE에 포함되는 새로운 버전의 JSF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Seam 또한 앞서 언급한 오픈 소스 혁신 과정의 일부입니다.(아이디어-->커뮤니티-->JCP-->표준)

Q : 지금도 개발을 하시나요?
Gavin : 지금은 개발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Java Expert Group에서 명세서 제정(Java EE Web Profile, Persistence)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저의 팀은 Hibernate(JSR-313, Gavin King), Bean Validation(JSR-303, Emmauel Bernard), Seam(JSR-299, Pete Mui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 개발하실 때 야간 작업을 많이 하셨나요?
Gavin : 9-6로 사무실의 파티션 공간에서 일한다고 해서 능률이 올라갈 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시간이 있는데 제 경우는 밤에 일이 잘 되는 편입니다. 2년전까지는 저도 정말 코딩을 많이 했습니다.(작업이 완성될 때까지 잠을 잘 안자는 스타일)
 
Q : 지금 현재 관심사 및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Gavin : 가장 주된 관심사는 다음주의 Java EE 결과입니다. 그리고 항상 생각하는 것이 개발 기술, 언어, 코드 품질을 어떻게 하면 향상시킬 수 있는 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서 기본적인 코드의 품질 개선(특히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CDI(JSR-299) 테스팅 스펙을 주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Q : 요즘 모바일 쪽에 개발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떠세요?
Gavin : 저는 그 쪽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Q : 오라클의 Sun 인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Gavin : 현재 커뮤니티가 걱정하고 있는 것(지진한 스펙 발전-자바 리더쉽 측면, 무조건적인 자바의 상업화)이 저의 걱정입니다. Sun은 예전부터 돈은 안되었지만 10년전부터 자바 리더쉽을 발휘해왔으며 positive collaboration(다른 벤더와의 긍정적인 협업)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라클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Q : 미국와 APAC나라들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Gavin : 제가 태어난 호주를 비롯하여 한국, 일본 등의 국가들은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할 때 혁신(innovation)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risk taking 위주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 부분이 JBoss가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장벽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은 절대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우선시 하면 그것이 돈과 연결(make money)되는 것이라면 혁신을 시도합니다. 안타깝게도 호주(개빈의 현재 국적임)는 미국을 따라가는 데 익숙해져 있어 안타깝습니다.

Q : 호주에서 개발할 때와 미국에서 개발할 때 지역이 떨어져 불편함은 없나요?
Gavin : 현재 APAC의 국가에서 인터넷의 발달로 개발하는 것의 지리적 영향은 대부분 없어졌으나 언어적인 걸림돌(language barrier)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대가 달라서 유럽이나 아시아 개발자들과 명세서를 위한 의사 소통을 할 경우 장애 요소가 있기는 합니다.

Q : 한국 개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요?
Gavin : 한국에는 커뮤니티가 상당히 형성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JCO와 같은 행사에서 다시 발표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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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11:07 2009/11/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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