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oss 관련 사이트를 만들면서 웹 에이젼시와 일하고 있습니다.

소위 돈을 주고 우리가 서비스를 받는 것이라 갑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인데요 워낙에 고객 상대만 하다보니 마음대로 요구를 못하겠네요. 내가 이 일을 시키면 엔지니어가 얼마나 고생할까?라는 생각에 말이죠.

언제나 그렇듯 가장 많은 요구사항은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화면단부터 발생을 하게 됩니다. 선 하나, 메뉴 하나만 삐뚤어져도 난리를 치니까요.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별말 안하고 있는 데 우리 회사 인턴친구가 악역을 맡아서 무쟈게 쪼아대네요.

예전에 은행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악역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다 좋아도 한 사람이 완벽하게 악역 총대를 매지 않으면 S/W회사에게 가격을 깎지도 못하고, 프로젝트도 제대로 못굴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게 바로 필요악의 조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갑 또한 아무나 하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잠깐 갑이 될 수 있지만 그 갑에 10명이 있다면 여기서 저는 선량한 9명쪽에 서려고 하나 봅니다. 튀는 1인보다는 묻혀가는 1인이 되어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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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2 10:59 2008/10/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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